야구장을 가다 (마산구장 롯데 자이언츠 VS 넥센 히어로즈)

2010. 7. 7. 23:44카테고리 없음

728x90
반응형


아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아갔습니다.
예전에는 정말로 자주 갔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안가게 되었네요..ㅎㅎ
어릴때 특히 심하게 자주 갔었죠. 완전 열성적으로 간적도 있고요.. 그때는 제가 좋아했던 야구팀 선수들 거의다 외우고 포지션 이런것들까지 다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지금은 거의 모르죠..ㅎㅎ

오늘 퇴근을 하고 가서 정확히 1회부터는 못보고 2회말부터 보게 되었고요.. 멀리 있는 마산(그나마 가장 가까웠던)구장에서 보게 되었네요.. 마산구장은 처음으로 오게 되었고요..  롯데자이언츠의 주홈구장은 아니고 부홈구장이라고 해야하나요? 종종 홈구장을 여러군데 가지고 있는 팀이 있는데 그중 롯데가 일년에 6번정도 와서 하는구장중 하나입니다. 우연히 맞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참 웃긴게 제가 원래 '태평양 돌핀스'를 시작으로 야구팀을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이팀이 '현대 유니콘스'로 바뀌었다가 지금의 '넥센 히어로즈'로 되었죠.. 오늘은 바로 롯데 대 넥센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이 넥센이 현재 서울 목동구장으로 연고지를 바꾸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홈팀을 바꾸게 되는데요;; 지금의 'SK 와이번즈'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른지역이라서 나름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래도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팀과의 경기더군요.. 지금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야구라는것을 좋아하게 해준팀이 한때 열성팬으로써 만나게 되어서 뜻깊었습니다.

오늘 아쉬운점이라면 제가 렌즈가 17-55밖에 없어서 망원이 정말로 아쉽더군요. 늦게가서 그것도 자유석을 끊어서 거의 뒷자리에 앉아있다보니 선수들을 찍기에는 정말로 한계가 있더군요.. 먼저 포스팅을 하기전에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은 대부분 작게 나와있고 자리도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한쪽에서만 찍었거든요.


오랜만에 가본 야구구장.. 저를 설레이게 하더군요.. 제가 서울 잠실구장과 수원구장밖에 안가봐서 그런지 몰라도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마산구장은 작게 보이더군요.. 물론 제가 그동안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작아서 상대적으로 상대방을 더욱더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현재 최고의 롯데팀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관중들이 꽤나 있더군요.


제가 좀 늦게 들어가서 2회말부터 보게 되었는데요. 자리잡고 있다보니 벌써 3회초가 되었더군요. 1회초에 1번타자인 넥센 '장기영'선수가 2구째에 시즌 첫홈런을 쳐서 1:0으로 넥센이 앞서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날의 선발투수는 롯데는 '사도스키' 넥센은 '번사이드'였습니다.

넥센에서 추억의 이름이 한명 있더군요. 한때 현대시절에 좋아했던 '이숭용'선수가 있더군요.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때의 시절이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몇회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롯데의 공격인데 이대호 선수가 포볼로 출루를 한 상황인데 롯데 1루 주루코치가 많이 눈에 익더군요..등번호 '0'번인 '공필성'선수였습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했던 선수중 하나였는데요. 실제로 보는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야구구장을 많이 가봤지만 롯데경기를 거의 본적이 없고 현역시절의 '공필성'선수 역시 본적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보게 되어서 정말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롯데의 공격이 끝나고 교대하는중..


제가 1루쪽 외야쪽에 앉아있어서 우익수쪽에 있었는데요 롯데의 가르시아가 보이더군요.. 가르시아는 공수교대를 하고나서 캐치볼을 하다가 마지막에 공을 관중석으로 던지는데 이때마다 관중들이 난리가 납니다. 제가 있는쪽으로 던져줬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안던지더군요..ㅎㅎ


롯데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2사 만루상황까지 가자 투수코치까지 올라왔는데 교대는 하지 않더군요. 선발투수인 '사도스키' 이날 굉장히 잘 던졌는데 운이 없었던것 같네요.


0:3으로 롯데가 밀리고 있는 상황에 6회말 롯데의 '전준우'선수가 솔로홈런을 칩니다. 위에서 전광판을 보면 알겠지만 넥센은 안타3개(홈런1개 포함)에 볼넷4개지만 3점을 얻었고 롯데는 안타5개에 볼넷 5개지만 한점도 못냈죠. 이날 서로 잘해주었지만 넥센은 찬스를 잘살렸고 롯데는 1사 1,3루 상황에서 점수를 못낸게 끝내 아쉬운 하루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야구장표입니다. 자유석으로 끊었고요..

마지막으로 가르시아 선수가 9회초에 다시 관중석쪽으로 공을 던져줬는데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공을 다투는(?)과정이죠.. ㅎㅎ

이날 경기는 넥센이 롯데를 3:2으로 이겼습니다. 롯데가 마지막에 따라잡았지만 끝내 역전을 시키지 못했군요.
5연승을 달리는 롯데는 이것으로 연승을 끝냈고요. 넥센은 원정에서 기분좋은 1승을 거두었죠. 그리고 이날 기아의 16연패(?)를 많이 궁금해 했는데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맞춰야겠네요.

최근 월드컵이니 이런저런것 때문에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많이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것도 좋지만 우리나라 프로리그에도 관심을 갖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저도 솔직히 이거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지만 한두번쯤 근처에 있는 축구장이나 야구장 배구장들도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나름 재미있고요..



마지막으로 롯데 팬들이 응원가 부르길래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