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그리고 지리산, 가마봉 옥녀봉 완주 등반

2012. 10. 7. 20:27여행/등산(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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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많은 섬 사량(蛇梁)도에 가다.

 

예로부터 뱀이 많은섬 사량도에 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남 통영에 속하고 있는 섬으로써 상도(上島), 하도(下島), 수유도(樹牛島)의 3개의 유인섬과 8개의 무인섬으로 이루어진 사량도에 가게 되었습니다.

 

고성에 편입해있다가 1914년 통영시에 편입되었다가 지금의 사량면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히 따지면 사량도라고 하기보다는 사량면이라고 하는게 더 낫겠네요..

 

저는 사량면의 상도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원래는 뱀이 많았던 섬이라고해서 사량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뱀이 별로 없는듯 하네요.

 

사량도는 섬이기 때문에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가던가 아니면 삼천포에서 배를 타고가는식의 배를 타고 갈수 있는곳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들어갈수 없는 섬이기도 하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게 좋습니다.

 

사량도로 떠나는 배에 오르다. 

 

 

사량도에 가는방법중 하나인 삼천포항에서 배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삼천포는 신항과 구항이 있는데 신항으로 가셔서 타고 가시면 됩니다.

 

 

 

정 모르겠으면 노산공원 옆에 있는 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광터미널이나 구항이 아니고 삼천포항(신항)을 가셔야 합니다.

 

 

 

뱃값은 4000원정도 합니다.

 

 

 

물론 구항에서도 배를 탈수가 있지만 위에 시간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항을 추천합니다. 하루에 평일 4번, 주말 6번의 운항을 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미리 짜놓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겸 매표소 입니다.

 

이곳은 사량도 여객선만 탈수 있는것 같더군요..

 

 

 

 

사량도 가는 배입니다. 생각보다 크더군요..

 

차량도 태워서 갈수가 있습니다. 물론 추가 요금도 받습니다.

 

사량도를 등산할분들은 그리 필요 없다고 생각이 되며 그저 사량도 드라이브 하실분들은 차 끌고 가시는게 좋겠네요..

 

 

사량도로 가는 배안입니다. 방처럼 되어있어서 바닥에 앉을수 있게 해놨네요..

 

남해안에 있는 대부분의 여객선은 위와 같이 방처럼 되어있는곳이 많더군요..

 

이곳에서 누워서 잘수도 있는 반면 반대로 많이 시끄럽죠..

 

이날도 술판을 벌이고 있는 일행들이 있었어요..

 

주말치고는 그리 손님들이 없었네요..

 

 

 

운행중 보이는 배의 모습..

 

 

 

삼천포에서 약 40분을 배를 타고 가면 드디어 사량도에 도착합니다.

 

 

사량도 등반시작(지리산 -> 가마봉 -> 옥녀봉)

 

 

삼천포항에서 배를타고 사량도에 내리면 '내지'라는곳에 내리게 됩니다.

 

저는 이곳에서부터 사량도 산을 등반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내지 -> 지리산 -> 가마봉 -> 옥녀봉 -> 대항마을로 가는 코스를 택했죠..

 

여러코스가 있습니다만 삼천포에서 배를 타시분들은 위와 같은 코스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시간은 약 4시간정도 걸립니다.

 

 

 

 

 

 

내지에서 대략 1시간정도 올라가면 지리산이라는곳이 나옵니다.

 

알고보니 지리망산이라고 하는데 지리산이라고 부르더군요..

 

내지에서 지리산 가는곳이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지만 그리 험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참고로 사량도 산이 약간 험합니다..

 

위험하더군요.. 반드시 등산화와 등산복을 입고 가시고요..

 

크게 마음먹고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이제 지리산에 다 왔네요..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와우 드디어 지리산에 도착했습니다.

 

해발은 397.8밖에 안되지만 가는동안 고생했어요.. ㅠㅠ

 

 

사량도 산이 좋은점은 등산하면서 양쪽으로 바다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날도 날씨가 좋아서 바다가 잘보여서 너무 좋았네요..

 

 

 

바다를 보면 마음이 뻥뚫리는게 너무 좋더군요..

 

힘든것이 다 사라집니다.. 우훗

 

 

 

경치를 뒤로한채 다시 등산을 시작합니다.

 

찍을때는 몰랐는데 찍고 나니 누가 소주잔을 버리고 갔네요;;

 

산이 험하다보니 요즘 이곳저곳에 많이 길을 만들어줬더군요..

 

예전에 비하면 많이 덜 험해졌다고 합니다.(그래도 험한곳은 험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히 산악회분들이 많이 왔습니다.

 

제가 걸음이 빨라서 그런지 몰라도 다 제끼고 갔는데..

 

가다보면 한팀씩 만나고 대략 이날은 4,5 산악회를 만난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신분들도 많이 만났고요..ㅎㅎ

 

 

어느덧 가마봉도 다 왔습니다. 사실 30분이상 더 가야하는데 말이죠 -ㅅ-;;

 

 

 

 

어쩌다보니 가마봉까지 오게 되었네요.. 해발 303m인거 보니 오히려 더 내려갔군요;;

 

 

 

가마봉에서 보는 경치도 좋습니다.

 

 

이제 마지막 코스인 가마봉에서 옥녀봉을 가야하는데 길이 잘되어있더군요..

 

이곳저곳에서 사진 찍는분들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옥녀봉까지 가는 코스가 난코스라는겁니다. -ㅅ-

 

올라가다보니 저렇게 줄타고 올라가는 코스가 있더군요 -_-;;

 

그러다보니 등산화가 필수 입니다..

 

 

 

 

가다보니 왠 계단이 있는데 경고문이 있더군요..

 

뭐길래 봤더니...

 

 

 

오~ 굳잡~~ -_-

 

실제로보면 뒤로 내려가야할정도로 가파른 계단입니다.

 

 

 

 

 

대략 이런식?? -_-;;

 

 

 

이제 마지막 코스인 옥녀봉이 보이네요..

 

 

 

이런 -ㅅ-

 

옥녀봉을 바로 눈앞에 나두고 등산로 작업을 한다고해서 막아놨네요..ㅠㅠ

 

사다리만 타고 올라가면 바로 옥녀봉인데.. ㅠㅠ

 

아쉽지만 옥녀봉은 다음 기회를..

 

 

 

이제 옥녀봉에서 대항이라는 마을을 가야하는데 제가 길을 잘못들어서 이상한곳을 가게 되었네요.

 

덕분에 줄도 다시 탔네요;;

 

 

 

제가 길을 잘못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옥녀봉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확 사라지더군요..;;

 

그래도 어찌하다보니 길을 잘 찾아 가게 되었어요..

 

 

 

산을 내려오는데는 20분도 안걸리더군요;;

 

 

 

 

마지막 종착지인 대항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처음에 온 내지마을에 가야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죠..

 

 

내지마을까지는 4km인데.. 버스시간이 다되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던 버스가 >ㅁ<

 

내지까지는 버스타고가니 10분도 안걸리더군요..

 

버스는 생각보다 안와서 시간을 잘맞추시길 바래요..

 

저는 운이 좋아서 10분밖에 안기다렸는데 버스를 탈수 있었어요..

 

 

 

다시 내지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배시간도 거의 딱맞아서 5분정도 시간이 남았네요..

 

 

 

삼천항으로 떠나는 배가 옵니다.

 

 

 

 

부두에 정박하는 배를 동영상으로 찍어봤어요..ㅎㅎ

 

돌아가는 길

 

 

이제 돌아가는 배를 탔습니다. 다시 약40분간의 배를 타고 가야죠..

 

 

 

 

사량도 가는중에도 봤는데 삼천포항으로 가는길에 다시 찍어봤습니다.

 

삼천포에 있는 화력발전소입니다.

 

 

 

노산공원이나 삼천포대교에서도 보이는 곳인데요..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긴 처음이네요..

 

 

 

 

삼천포항에 다 왔을때 보이는 부서진? 배였는데요..

 

어떤 배인지는 모르겠네요..

 

 

드디어 삼천포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으으 고생했어요..ㅠㅠ

 

 

마치며 그리고 총평

 

 

사량도 당일치기로도 다녀오기 좋은 코스인것 같습니다.

 

특히 등산이라는것이 하면서 여러사람을 만날수 있는데요..

 

왠지 등산에서 만나는분들은 다들 친절하고 좋으신것 같아요..

 

저도 이날 등산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먹을것도 얻어먹고 좋았네요..

 

 

참고로 위에 코스는 약 4,5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정확히 3시간 30분이 걸렸는데요..

 

어떻게 가냐에 따라서 시간이 달라질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고요..

 

배는 대략 2시간마다 오고 가고 하니 잘 맞추시길 바랍니다.

 

 

통영이라는곳은 제가 좋아하는곳이라서 사량도도 마음에 들더군요..

 

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번쯤 오시면 좋을듯한 왠지 묘한 섬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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