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7. 18:10ㆍ카테고리 없음
진주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하는 '제9회 진주 국화 작품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첫 전시회인줄 알았는데 '제9회'인거보니 10년이 다 되어가는 행사네요. 진주에 국화가 유명한지 모르겠는데 이런행사를 하는거보니 국화가 유명한가 봅니다. 축제 아니고 전시회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행사에 비해서 작은 규모에 관람객들도 적었습니다.
진주시가 주관하여 2011년 10월 29일부터 11우러 14일까지 하니 관심있으면 가보세요.
행사는 경기장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한바퀴를 돌고 다시 주차장 입구로 도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다보니 전시회 끝에 전시품을 보게 되는데 저는 걸어서 보게 되는곳부터 찍어보았습니다. 첫 전시장은 사진처럼 천막을 만들어 전시를 해놨습니다. 동선은 그럭저럭 잘만들어서 겹치지 않고 따라가보면 볼수 있게 해놨더군요.
입구를 국화꽃으로 꾸며놨네요.
대회명처럼 국화 작품을 전시해 놓은곳입니다. 대부분 업계나 개인적으로 출품한것이 많더군요. 진주시에서도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각 작품을 보면 사람이나 업체들 이름이 써 있습니다.
꽃으로 동물이나 사물을 만들어 전시 해놨습니다. 이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천막안이 어두웠는데 조명까지 어둡다보니 작품들이 흐리멍텅하게 보이더군요. 대부분 전시회를 보면 조명을 환하게 해주는데 이곳은 어둡게 해놔서 아쉽더라고요. 나중에 개선이 되었으면 하네요.
작품이라고 전부다 작품은 아니고 집에서 키우는 국화도 갔다 놓았더군요.
제가 꽃이름을 잘 몰라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국화가 아닌것도 있는것 같긴하네요.
전시회에서 가장 많이 볼수 있었던 하트모양 국화 전시작품 입니다. 저는 이게 가장 보기가 좋더군요. 빨간색 국화로 전부다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기도 하였고요.ㅋ
꽃이 있다보니 벌이 굉장히 많아요. 어린아이들은 주의를 요합니다.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국화꽃으로 한반도 모양을 만들어 전시를 해놨더군요. 한반도에 제주도 울릉도 독도 다 있었어요.
독도에는 위와같이 깃발까지 꽂아놨더군요. 독도 이렇게 보니 참 귀엽네요.
진주에서 유명한 진주소싸움을 표현한 작품이네요. (진주 소싸움 : http://www.shadowneo.net/340)
작품만 봤을때 이게 도대체 뭔가 생각을 했는데 앞에 표지를 보고 기겁을 ㅋㅋㅋ
저게 곰돌이 푸우라니.. ㅋㅋㅋ
이것저것 볼것도 있고 꽃으로 이렇게 표현을 해놓으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남기고 싶은 한마디.
전시회를 보면서 약간은 아쉬운면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위와 같은 작품은 기존의 장소에 설치를 하다보니 앞에 나무가 가린상태에서 설치를 해놨더군요. 그것 말고도 운동장 옆이다보니 차들이 많이 다닙니다. 길에다가 작품 설치를 하다보니 보고 있는중에 차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많이 위험하더군요. 진주시에서는 이런것을 개선하면 좋겠네요. 또한 중간중간에 벤치가 없어서 약 40~1시간정도 보는 시간에 중간중간에 쉬는곳도 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장승도 있네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도 국화 꽃으로 만들어놨네요.
이제 종합운동장 입구입니다. 국화 작품전시회에서는 마지막 장소죠.
처음으로 와본 작품전시회인데 날씨가 그리 좋지가 않아서 아쉽긴 했지만 한번쯤 가볼만한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뭐 두번은 아니고요.ㅋ 공짜인데다가 국화로만 작품을 만들다보니 한계가 있는 전시회 같기도 하네요. 제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년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아쉬운점을 계속 고쳐나갔으면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