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여행기(2/4) - 소매물도로 가는길 091004
2009. 10. 4. 23:46ㆍ여행/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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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는 섬이 굉장히 많습니다. 섬하나하나가 모두 가볼만한 곳이며 어느것이 나쁘다고 할수 없을정도로 뛰어나죠.
그중에서도 저는 '소매물도'를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예전에 가슴아픈-_-일을 뒤로 한채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매물도는 원래 평일과 주말(일명 빨간날)을 기준으로 배시간을 운영을 합니다.
평일에는 3회, 주말에는 6회를 운영을 하는데요..
얼마전에 당한것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까 분명히 091004(일요일)인데도 3회를 한다는 겁니다.
이유는 추석연휴기간이라서 그동안 6회를 운영을 하여서 이번 일요일만 평일시간을 운영을 한다는 겁니다.
미리 전화를 해봐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역시 바다는 모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가는것이 중요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바로 차를 타러 갔으나 저번과 같이 약 2분 차이로 버스를 놓쳐서-_-
미리 통영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살것사고 아침을 통영에서 먹을려고 했으나..
출발지에서 미리 준비하고 아침을 먹고 다음차를 기다렸습니다.
대충 계산을 하니 이번에 차를 타고 간다면 뱃시간하고 간당간당하는데 불안하더군요-_-;;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성커플도 왠지-_-모를 여행자 포스를 품기며 같이 기다리고 있는데..
잠시후 저한테 오더니 다음과 같이 물어봤습니다.
여성 1 : 저기 말좀 물어볼께요..
나 : 예 물어보세요..
여성 1 : 여기서 통영가는 버스 탈수 있죠?
나 : 예;; 아 저도 통영가는데 같이 타시면 될꺼에요..
여성 1 : 예? 그래요?? 잘됐네요.. ㅎㅎ
여성 2 : 아 그러면 혹시 소매물도 가시는법은 아세요??
나 : 헐 저도 소매물도 가요!
여성 1 : 정말로 잘됐네요??
나 : 저만 따라오시면 되요.. 바로 여객터미널까지 가는법도 아니까 저만 따라오세요..
여성분들 : 넹
이렇게 모든일이 완벽하게 흘러가는-_-듯 했습니다..
가는길에 다음과 같은 표지판이 보이더군요..
요즘 신종인풀루엔자가 많이 유행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런게 나오네요..
심각하긴 심각하죠.. 저 같은 경우도 몇번 호되게 당한적이 있어서 끔찍합니다.. 아놔 생각도 하기 싫어요..ㅠㅠ
물론 저는 안걸렸어요.. 다만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니까 그게 싫네요..
물론 그사람들도 옮기고 싶어서 옮긴것은 아니지만 그 확산력은 정말로 대단해서 장난이 아니더군요;;
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이렇쿵 저렇쿵 하다가-_- 어쩌다보니 통영에 도착을 했습니다.
중간에 버스가 기름을 넣는바람에-_- 가뜩이나 빠듯한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이대로라면 간당간당 합니다. 저는 일단 통여에서 내려서..
그 위에 여성커플분에게 따라오라고 했으나.. 당당히 거절-_-을 하시더니 자신들의 길을 가더군요..
저는 운이 좋게 바로 여객터미널 가는곳 버스가 있어서 바로 탔습니다;;
그리고 출발 5분전에 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시 보는 여객터미널-_- 아놔..ㅠㅠ
그전일만 생각하면.. 오늘은 절대로 안그러겠지??
하지만!!! 아무일도 없더군요.. 다행히도-_-ㅋㅋ
배를 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배는 교통사고와는 다르게-_-;; 사고가 나면 일단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으므로;;
누가 없어진지 찾기도 힘들고 그러니까 미리 표에 자신의 간단한 신상명세서를 적습니다.
위와 같이 제가 모자이크한 부분에 적습니다.
저는 일단은 왕복 티켓을 사서 위에 2개가 바로 왕복 승차권이고요..
맨밑에것은 영수증이라고 주더군요-_-; 영수증도 나름 요란하게 티켓처럼 주네요.. 헐-_-
배를 타면서 저런것을 적으니 솔직히 겁도 나고 왠지 무섭네요..ㅠㅠ
아무일 없이 여행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나온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배를 타고 나가는데 개표소에서 왠 어떤분이 열탐지기(?)를 가지고 있더군요..
신종플루에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온도 체크하는듯 했어요.. 저는 다행히 무사통과-_-v
표를 끊고나서 뱃시간이 촉박해서(거진 1분도 안남았음;;) 가면서도 그 시간에도 뒤로 보이는 여객터미널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탄 배를 찍지는 못하고 아슬아슬하게 타고나서(타고 나니 거의 막바로 출발을 하더군요..)
옆에 있는 배를 찍었습니다.
제가 탄배와는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이 배가 더 큰듯합니다..
아직은 운행을 안하겠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네요..
배를 타고 느낀것이지만 선실이 방처럼 되어있더군요..
그냥 보통 의자가 아니고 바로 방바닥처럼 되어 있다는 겁니다.
보통 나름 싼(?)배삯을 받는 배가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더군요..
저는 그냥 바다를 보러 최상 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은 의자로 앉을수가 있더군요..
그렇지만 미리 오신분들이 다 좋은 자리를 차지해서 저는 가장 뒷편 햇볕-_-은 쨍쨍한곳에 앉았습니다.
추석연휴의 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손님이 생각(?)보다 적은편이라고 합니다.
저는 나름 타이밍을 잘 맞춰서 온것 같아요.. 사람이 그래도 적으니 널널하고 좋았습니다.
물론 햇볕 때문에 더워서 계속 가져가 등산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가고 있는데 옆에 그때 막 들어오던 배가 보이네요.. 어디를 다녀온지 몰라도 사람들이 내릴준비를 하는것이 보입니다.
다시보니 욕지아일랜드가 써 있는것을 보니 욕지도행 같네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욕지도도 한번 가봐야 하겠습니다. 이번 통영 여행을 느낀것이..
통영에 있는 섬이 다 나름 좋아서 전부다 가보고 싶더군요.. 나중에 시간을 잡아서 하나씩 정복(?) 해야겠습니다.
맨 뒤에 앉은 관계로 배 뒷편의 물길을 찍어 봤습니다. 나름 시원하네요..ㅎㅎ
바다다 보니 배도 많고 중간중간에 갯바위식으로 등대도 많았습니다.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분들.. 낚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많이들 잡으셨을련지??
중간에 무슨 섬에 잠시 정박을 했는데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잠깐 사람들만 태우고 내리고 집을 내렸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역시 술이랑 각종 생필품 같네요.. 섬이다보니 육지에서 가져오는것 같네요..
멀미 나란히 있는 갯바위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보입니다;;
왠지 가족들 같아 보이네요..
드디어 멀리 소매물도가 보입니다..
사실 갈매기를 찍다가 찍힌 사진이에요-_-;;
일단은 소매물도 가는길은 여기입니다.
다음편부터는 소매물도 정말로 기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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