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치뤄지고 있는 수산물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하자면 그리 썩 만족 스러운 축제는 아닙니다. 사천시에 치뤄지고 있는 축제는 일년에 굉장히 많은데 거의 다 가보았지만 그리 볼거리도 없고 이게 과연 축제인가 하는 형식상의 축제가 많습니다.

이번 수산물 축제도 음..;; 특히 가까운 진주에서 하고 있는 '유등축제'와 시기상 겹치다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것은 어쩔수가 없고 거리상 더 멀고 접근성도 더 힘든 삼천포항의 수산물 축제는 안타까운 축제이기도 합니다.

일단 접근성과 이정표가 너무 부실한것 같더군요. 가는길마다 몇km 남았다고 적혀있으나 문제는 오히려 가까운데 가면 이정표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으며 특히 주차장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아무곳에 세워놓고 왔다가 축제가 이뤄지고 있는 삼천포항 근처 구석에 있더군요;; 축제 주차장이라고 하기 민망할정도로 작으며 과연?? 흠..

낮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주말이지만 사람들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평소 삼천포항 낮시장과 비슷한것 같더군요. 원래 이곳은 일반 길이지만 축제라서 그런지 몰라도 행사판을 만들었더군요.. 위에서도 적었지만 현재 진주에서 '유등축제'를 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그곳이 더 유명하고 볼거리가 더 많으니 그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지리상 진주를 지나야지 삼천포를 오는데 다들 '유등축제'를 갔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예 수산물축제를 유등축제가 끝나고 한주 지나서 하는것이 더 어땠을지 생각을 해봅니다.

먹거리는 어느 축제에나 가면 볼수 있는 그런 쫓아다니(?)는 식의 시장이 역시나 있더군요.

왠 품바 공연으로 어떤 각설이 분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던데 사람들이 없어서 보는 저도 민망하더군요. 사람들도 그리 없고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흠흠;;

여기가 공식 행사장인데 오른쪽은 수산물 먹거리 왼쪽은 수산물에 관련된 나름 기업(?) 전시와 수산물에 관련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축제라고 하지만 진짜-_-;; 아오;;

수산물들을 회 떠놔서 위와 같이 전시를 해놨더군요.
어디 가게 누가 했다는 식의 간단한 소개글이 있습니다.

여기가 나름 체험학습장인데.. 학습장 치고는 적은 느낌이 듭니다..
낚시 체험이라고 하지만 알고보니 돈을 받고 하는것이며 무료 보트 승선 체험이라고 하지만 이곳에서 안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료라고 해서 가봤지만 보트는 안보였고;; 흠;;

보트 탑승장에서 본 4소녀들.. ㅋㅋ

한쪽에서는  비보이 공연을 하더군요. 사람들은 역시나 없더군요.

행사장 한쪽편에 있는 먹거리 장터... 사람들은 없습니다. 저녁에는 사람들이 많겠죠??

수산물 축제라고 하지만 왜 이게 축제인지 모를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볼거리도 없고 이곳에서 안내를 하는 사람들도 없으며 특히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축제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이며 특히 볼거리의 부제는 큰 문제인것 같네요. 시기상 '유등축제'와 같은 날짜에 잡은것도 문제 인듯 하며 주차장 문제 및 이정표등의 표시는 더 필요할듯 하네요..


아무튼 더 발전할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