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0. 15:22ㆍ주변/구경
오랜만에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일출 사진은 처음이라서 나름 만발의 준비를 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일출 시간이 7시로 되어있었는데 나름 불신(?)과 자리 선정을 위해서 너무 빨리 일어난건지 몰라도 5시부터 일어나서 주접을 떨고 6시에 도착을 하게 되었네요. 덕분에 한시간동안 추위에 떨었네요.ㅋ
위에 사진은 창선 - 삼천포 대교 입니다. 창선과 삼천포를 잇는 다리로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에 뽑혔다고 하네요. 제가 여기를 처음 가본게 2007년도였는데요. 그때는 밤에 불을 키던데 요즘은 에너지 절약으로 인해서 가로등 몇개만 켜서 안타깝긴 하네요 =0=ㅋㅋ
저는 창선에서 삼천포를 넘어오는 중간에 있는 '사천 초양휴게소'에서 찍기로 했습니다. 휴게소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작지만 바다가 바로 보이고 삼천포대교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차의 통행량이 생각보다 많은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삼천포 대교를 지나가게 되면 괜히 쉬게 되는곳이기도 하네요. 오늘은 이곳에서 찍기로 했습니다.
휴게소긴 해도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쉬는것보다는 보통 바다를 보기위해서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연인들이 많이 오죠. 이날은 새벽이다보니 저랑 어떤 남자(?)분 한분밖에 없더군요. 매년 새해에 여기서 해맞이 축제를 하는데 이때는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라죠.
인터넷에 일출시간이 07시라고 나와있는데 에이 설마 그렇게 늦게 뜨겠어? 하고 빨리 갔다가 괜히 고생했네요. 여러분들 인터넷을 믿읍시다.ㅋㅋ 각지역별 일출 일몰 정보는 천문우주지식정보에 들어가면 볼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토요일(2011년 11월 19일)에 갈려고 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날씨가 흐려서 못갔는데 비가 온 다음날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맑더군요. 운이 좋게 한번에 볼수가 있었네요.
겨울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침이 늦게 오더군요. 참고하시고 가시길 바래요.
장소는 잘 몰라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정하고 찍게 되었습니다. 자리 잡는데만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것 같아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보시고 미리 30분전에 가셔서 구도 같은것도 잡아보시고 가장 좋아 할만한곳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 되는 장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릴리즈까지 장착 그리고 미러락업까지 나름 철저한 =0= 그런데 문제는 표준줌렌즈(17-55)라서 잘 나올지 ㅋㅋ 최소 200m이상 망원은 있어야 할텐데 아쉬운대로 찍어야죠 뭐.ㅋㅋ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왼쪽부분에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보이네요. 동양에서 가장 큰 굴뚝을 가지고 있는 화력 발전소라고 하네요. 굴뚝 높이가 200m가 된다고 하니 엄청 큰 발전소에요. 태양이 어디서 뜰까 걱정을 했는데 주변을 보니 유난히 빨간곳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을 봐도 티가 나죠? 바로 저곳이 일출이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혹시나 했는데 맞더군요.ㅋ
드디어 태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오오 +_+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태양..ㅋㅋ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니 연사로 찍어주는것을 추천합니다.
이제 거의 다 나왔네요. 산이 있어서 그렇지 산이 없는 곳에 가면 바다에서 나오는 오메가 현상인가? 그것도 찍을수 있다는데 나중에 한번 도전 해봐야할듯 합니다.
드디어 해가 다 떠올랐습니다. 여기서 소원을 빌었어요.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ㅋㅋ
삼천포 대교에서 찍어본 태양. 바로 위에 사진과 2,3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벌써 저렇게 떠 올랐네요. 한번 떠오르기 시작하면 금방 떠오르더군요.
대충 동영상을 찍어봤어용.. 사진에 보면 제가 계속 사진 난사하는 소리를 들을수 있을겁니다.ㅋ
맨 위에 사진을 보시면 일출 되는 사진을 움직이는 사진으로도 만들어서 올려놨어요.
나중에 시간이 되시면 주변에 일출 장소에 한번 찾아가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뿌듯하네요.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춥더군요. 이날 온도가 영상5도 였는데 실제로 느끼는것은 영하로 느껴질 정도니 옷도 따뜻하게 입고 가시고요.
나중에 한번 다시 도전 해보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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